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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라이즈, 픽션→현실 종횡무진 ‘캐릭터’가 되다 [라이즈 컴백] ②

“이거 진짜인가요, 지어낸 건가요?”그룹 라이즈의 웹소설에 관한 누리꾼의 질문이다. 픽션이라기에는 어딘가 사실 같고, 실화라기에는 너무 만화 주인공 서사다. 현실과 허구 사이, 라이즈 멤버들은 ‘캐릭터’로 팬들을 만난다. 라이즈 데뷔전인 지난해 8월 19일, 카카오페이지에 웹소설 ‘라이즈&리얼라이즈’ 시즌 1이 공개됐다.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팀’을 주제로 라이즈 멤버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는 청춘스토리가 담겼으며 총 8화가 연재됐다.멤버들은 웹소설 속에서 닮은 듯 다른 듯 재창조됐다. 일례로 작중 멤버 원빈은 국가대표를 꿈꾸던 청소년 육상선수이지만 부상으로 목표를 접었다. 멤버 소희는 공부보다는 용돈을 벌고 실용음악 학원에 다니며 막연한 꿈을 키운다. 둘은 막역했던 소꿉친구지만 이사를 계기로 멀어져 어색해진 채 불안한 청춘을 보내던 차 다시 연락이 닿게 되며 함께 성장하게 된다는 서사를 갖고 있다.이 줄거리에서 일부는 ‘사실’이다. 원빈은 육상부 출신이며 소희는 보컬로 대학입시를 준비했다. 그것이 웹소설에 녹아 각각의 캐릭터와 관계성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팬들은 ‘실제로 친할까?’, ‘어떤 사이였을까’ 작품 너머 현실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라이즈의 웹소설은 지난 2013년 그룹 엑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가 K팝신에 처음 시도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일환이다.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다양한 매체로 콘셉트를 전개하며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팬들의 적극적 상상과 참여를 유도해 ‘세계관’이라는 명칭으로 K팝 업계에 표준처럼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결별 후 9월, 라이즈는 ‘세계관’이 없는 그룹으로 데뷔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파트너십을 맺고 ‘SM 3.0’ 첫 그룹 론칭인 만큼 이수만 천 총괄 프로듀서가 강조해 온 ‘광야’ 세계관 색채를 탈피할 독립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었다.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라이즈 웹소설은 SM과 웹소설 작가의 협업 기획이며 공개 플랫폼이 카카오페이지였을 뿐 카카오와 합작은 아니다”라며 “라이즈는 세계관 대신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을 보여주자는 콘셉트다.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라이즈의 성장 키워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리얼타임 오디세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웹소설을 두고 라이즈 팬 사이에서는 “공식이 허락한 팬픽이라니”, “멤버들이 직접 낭독하는 콘텐츠 해줘”라며 낯간지럽지만 재밌다는 반응이다. 웹소설에서 현실을 굴절해 제시한 아이돌의 서사와 관계성은 팬의 몰입을 끌어낸다. 데뷔 전 사전 자료의 역할을 했던 웹소설과 정식 데뷔 후 수개월 간 활동에서 멤버들이 직접 보여준 모습을 더해 팬들은 일종의 ‘덕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팬들은 소설을 현실로 믿지는 않지만, 만화 캐릭터를 좋아하듯 아이돌상을 향유한다. 원빈과 소희가 실제 소꿉친구는 아니지만 활동에서 보여준 친밀한 모습에 ‘또리비니’라는 조합명을 붙이는 등 ‘케미’로 받아들이는 식이다.반응에 힘입어 지난 1월, 싱글 ‘러브119’ 발매에 맞춰 웹소설 시즌2도 공개됐다. 시즌2에서는 데뷔 후 변화된 상황과 감정이 그대로 반영되어 ‘과몰입’을 유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도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려 한다. 웹소설뿐 아니라 게임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와 본격적으로 IP 협업에도 나선다. 지난 16일 카카오게임즈, 메타보라와의 합작 모바일게임 ‘에스엠 게임 스테이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라이언&춘식’과 라이즈의 컬래보도 예고했다. ‘캐릭터’가 된 라이즈의 활약 무대는 현실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9 06:00
연예일반

김주령, 이미숙, 김정난...‘눈물의 여왕’ 女 조연배우들 활약 빛났다 ③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조연들의 화제성까지 급등하고 있다. 특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는 여성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그들은 각자 다른 매력으로 활약하며 극에 재미와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주령, 밉지 않은 빌런 ‘그레이스 고’퀸즈 가문의 중심에서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는 모사꾼 그레이스 고(김주령)는 극의 중요한 사건에 항상 등장한다. 그레이스 고는 윤은성(박성훈)과 백현우(김수현) 사이에서 줄타기 하며 본인에게 더 이익이 될 편에 붙는다. 김주령은 윤은성이 퀸즈 그룹의 경영권을 빼앗을 때 동조하거나 백현우가 홍만대(김갑수) 회장의 비자금을 찾을 때 도움을 주며 본인의 이익에 따라 태도가 전환되는 그레이스 고 역할을 확실히 연기했다. 백현우가 그레이스 고를 협박하자 “난 백현우 편이다. 돈으로 움직인다”며 ‘돈 많이 주는 쪽에 붙는다’는 속세적인 모습을 통해 빌런을 연기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미숙, 30년 기다린 악녀 ‘모슬희’모슬희는 홍만대 회장의 동거녀로 퀸즈 그룹의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30년 동안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살아온 인물이다. 이미숙은 모슬희 역을 사건 진행에 따라 확실하게 성격을 구분해 연기했다. 모슬희는 초반에는 존재감 없이 홍만대 회장 옆에서만 등장했지만 CCTV를 부수고 홍회장의 동생 홍범자(김정난)와 머리채를 잡으며 싸우는 장면에서 보통이 아닌 존재임을 1차로 각인시키며 카리스마 연기력을 보여줬다. 모슬희와 윤은성(박성훈)이 모자 관계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극에 반전을 주었고 모슬희는 더 강력해진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2차 변화를 보여줬다. 모슬희는 홍 회장이 죽고난 후 비자금까지 가로채며 극 후반까지 갈등을 유발했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과 친숙한 이미숙은 존재감을 더욱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김정난, 국민 고모 등극한 ‘홍범자’김정난은 홍해인(김지원)의 고모 홍범자 역할을 맡아 드라마 초반 코믹한 장면을 책임졌다. ‘눈물의 여왕’ 1화에서 호피 무늬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나 전 남편의 결혼식을 망쳐놓거나 동거녀 모슬희에게 참지 못하고 욕설을 뱉는 장면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능동적인 주체임을 보여줬다. 홍범자는 너그럽고 온화한 성격도 가지고 있다. 그는 홍해인의 병을 알고 눈물을 흘리고 같은 병에 걸렸던 친구의 죽음을 알고 오열한다. 또 홍해인이 독일에 혼자 가자 홍범자는 백현우를 탓하며 온전히 홍해인의 편이 되어주며 ‘국민 고모’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난은 또 극 진행에 필요한 감정적인 장면에서도 극을 이끌어 나가며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또 한 번 박지은 작가의 페르소나임을 증명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06:20
연예일반

크러쉬가 부른 ‘눈물의 여왕’ OST, 주요 차트 진입 성공

‘눈물의 여왕’ OST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가 파죽지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24일 기준 최고 시청률 26%를 돌파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Part.4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뮤직, 벅스, 플로 실시간 차트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는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가창자 크러쉬의 따뜻한 음색이 어우러진 곡이다. 해당 OST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감정선이 최고조에 달한 주요 명장면에 삽입되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기도 했다. 앞서 ‘눈물의 여왕’의 OST는 방영 전부터 화려한 가창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발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TOP 10위 내에 안착한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외에도 폴킴과 헤이즈, 부석순(SEVENTEEN)이 참여한 OST 역시 주요 차트에 진입, 롱런 인기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눈물의 여왕’은 ‘내조의 여왕’,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의 드라마를 연이어 히트시킨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몰입감을 높이는 웰메이드 음악의 조화로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다. 7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한편, 크러쉬의 단독 콘서트 ‘2024 CRUSH CONCERT (2024 크러쉬 콘서트 )’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4일 오후 8시부터 팬클럽 선예매, 25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4 08:46
프로야구

마음고생 털어낸 황성빈, 김태형 감독·임훈 코치 그리고 야구팬에 전한 감사 인사

지난주 프로야구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지도자와 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성빈은 지난주 출전한 6경기(4선발)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1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이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롯데의 8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튿날(19일) KT 위즈전에서도 멀티히트를 치며 2연승에 힘을 보탰고, 21일 더블헤더(DH)에선 1·2차전 각각 2홈런과 1홈런을 기록하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통산 홈런이 1개뿐이었던 선수가 하루에 3개를 친 것. 앞서 황성빈은 야구팬에 미운털이 박혔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안타를 치고 누상에 출루한 뒤 상대 배터리를 괴롭히기 위해 스킵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과하다'라는 말을 들었다. 제자리에서 상체와 팔을 반복해 2루쪽으로 움직이며 도루 의지를 드러냈지만, 상대 배터리를 기만하는 동작으로 보일 소지가 있었다. 실제로 마운드 위 양현종은 얼굴이 굳어졌다. 이후 팀 내에서는 황성빈의 '댄스 페이크' 동작을 자제시켰고, 다른 팀 선수들은 이를 장난스럽게 따라하며 희화화했다. 롯데가 8연패를 끊은 18일 LG전에서도 3회 초 타석에서 파울 타구를 친 뒤 1루로 향했다가, 너무 늦게 타석에 복귀했다. 투수 케이시 켈리가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고, 이닝이 끝난 뒤 언쟁을 하다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여러 해프닝을 거치며 '밉상'으로 보였던 황성빈이지만, 그가 선발로 나선 뒤 최하위권에 있던 롯데가 반등한 게 사실이다. 롯데팬은 그를 향해 큰 응원을 보냈다. 황성빈은 비로 순연된 23일 부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홈런 3개를 치며 최고의 하루를 보낸 21일 DH를 돌아봤다. 한층 밝아진 얼굴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먼저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김태형 롯데 감독과 임훈 타격 코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배트 그립을 쥐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했고, 임훈 코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함께 훈련했다고. 황성빈은 21일 KT전이 끝난 뒤 앞으로 오해를 자초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 얘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음고생이 컸지만, 치유를 받은 것도 팬 덕분이었다. 황성빈은 21일 DH가 끝난 뒤 관중석 인터뷰를 소화하며 팬들 응원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원래 그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에 남아 계시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돌아봤다. '댄스 페이크' 동작이 조롱을 받고,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 자극적인 기사 제목에 상처가 생겼다는 황성빈은 "어떤 팬분들은 '잘 하고 있다', '눈치 보지 말아라'라는 댓글을 남겨 주셨다. 당시 나에게 그런 말이 꼭 필요했는데,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황성빈은 '마성의 황성빈'을 뜻하는 마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데뷔 뒤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나도 들뜨지 않고 침착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07:51
연예일반

‘멱살 한번’ 연우진‧장승조, 경찰서 앞 막무가내 주먹다짐

‘멱살 한번 잡힙시다’ 배우 연우진과 장승조의 갈등이 폭발한다.14일 KBS 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5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서정원(김하늘)을 둘러싼 김태헌(연우진)과 설우재(장승조)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앞서 태헌과 정원이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재는 질투심을 폭발시키며 불꽃 튀는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차금새(고건한)에게 납치된 정원을 가까스로 구한 태헌은 꾹 눌러왔던 마음을 고백, 정원과 아슬아슬한 멜로 텐션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태헌과 우재가 경찰서 앞에서 막무가내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어 일촉즉발 긴장감을 더한다.우재는 적의를 가득 담은 살기 어린 눈빛으로 태헌을 쫓아가 매서운 경고를 날린다. 뿐만 아니라 감정 컨트롤에 실패한 우재는 태헌의 멱살까지 틀어쥐어 과연 그가 이토록 분노하게 된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또 다른 스틸 속에는 바닥에 뒤엉킨 채 육탄전을 벌이는 태헌과 우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참았던 분노를 터트린 태헌은 핏발 선 눈으로 그를 죽일 듯 노려보고 있는가 하면, 이내 우재를 바닥에 내리꽂은 채 주먹을 날리고 있다.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적대심을 표출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일지 끓어오르는 울분을 토해내는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멱살 한번 잡힙시다’ 9회는 15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4 16:04
연예일반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강인함, 카리스마, 능청스러움까지…연기 변신 예고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와 홍예지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예정인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다.수호는 세자 자리를 위협받는 이건 역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강인함과 카리스마, 능청스러운 면모를 오가는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극 중 이건은 궁 내의 충격적 비밀을 알게 된 후 역도들에게 쫓기며 역경에 맞서게 된다. 홍예지는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이 죽는다는 사주인 ‘과숙살’을 가진 최명윤 역을 맡았다. 홍예지는 운명을 거스르는 최명윤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수호와 홍예지가 심상치 않은 팽팽한 기운으로 맞선 ‘갈림길 밀당 투샷’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이건과 최명윤이 당나귀 한 마리를 사이에 두고 갈림길 앞에서 서로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장면. 이건은 자신이 정한 길로 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최명윤은 이를 막아서지만 이건은 귀담아듣지 않는다.더불어 이건은 최명윤의 격한 만류에도 어이없는 말 한마디를 던지며 여유 가득한 미소를 지어 보여 최명윤을 욱하게 만드는 것. 복장 터진 최명윤의 표정이 폭소를 유발하면서, 과연 갈림길에서 벌어진 말다툼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최명윤을 화나게 한 이건의 한마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수호와 홍예지는 ‘환장의 티키타카’ 장면에서 척척 맞는 찰떡 호흡을 발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호는 이건의 해맑지만 고집스러운 면모를 자연스럽게 녹여냈고, 홍예지는 이건을 향한 최명윤의 답답함을 현실 연기로 표현해 박장대소를 일으켰다. 또한 두 사람은 애드리브를 적절하게 섞으며 톡톡 튀는 남녀의 밀당을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후문이다.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와 홍예지의 설렘과 웃음이 오가는 ‘줄타기 로맨스’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 짓게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질 ‘세자가 사라졌다’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MBN ‘세자가 사라졌다’는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성공으로 이끈 김지수-박철 작가와 ‘골든타임’, ‘킬미, 힐미’ 등을 연출한 김진만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8 13:33
연예일반

혈육의 연애 개입…‘연애남매’ 과몰입 유발하는 포인트 셋

‘연애남매’의 혈육들이 본격적으로 연애 노선에 개입하며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JTBC X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에서 남매들의 로맨스가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는 혈육이 연애 노선에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과몰입에 더욱 불을 붙였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연애남매’만의 독보적인 재미 포인트, 혈육들의 연애 참견 모멘트를 짚어봤다.#. 평생 지켜본 내 혈육의 취향, 혈육과 사랑에 빠질 상대는?!입주 첫날, 여덟 남녀는 사람들 속 섞인 혈육과 함께 정체를 숨긴 채 첫인사를 나눴다. 어색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던 그들에게 도착한 첫 문자는 ‘내 혈육이 첫눈에 끌릴 것 같은 사람’의 이름을 보내는 것.첫인상만으로 내가 아닌 혈육의 취향을 파악해 동성 참가자를 선택하게 된 남매들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평생을 남매라는 이름으로 함께해온 만큼 타인보다도 더욱 깊게 서로를 알고 있는 것은 물론, 가족이기에 자신의 은근한 소망이 담긴 선택을 하는 이도 있어 첫 회부터 ‘연애남매’만의 특별함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원하는 상대의 혈육을 파악하라! 혈육의 큐피드가 된 남매들!첫 데이트였던 ‘큐피드 데이트’에서 여성 입주자들은 자신이 데이트하고 싶은 남성 입주자의 혈육을 추측해 쪽지를 전달했다. 이 쪽지를 받은 이는 자신의 혈육을 위한 큐피드가 되어 쪽지를 대신 전하게 되면서 안전하게 원하는 상대에게 배달이 될 수도, 혹은 배달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흥미진진함은 배가 됐다.단순히 첫인상만으로 혈육을 파악해야 했기에 생김새나 분위기 등 각자만의 방식대로 남매 관계를 추측해 보는 한편, 자기 혈육에 대한 이성들의 호감도까지 알게 되면서 남매 연애 직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현실 공감을 유발하는 남매들의 리얼한 반응이 웃음을 유발했다.#. 내 데이트 상대가 혈육의 손에 달렸다! 미묘함 폭발, 블라인드 면접!하우스 안에서 점점 상대와의 감정을 쌓아가던 네 남매들은 장소를 옮겨 강원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 낯선 곳에서 데이트를 하게 됐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전화로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를 골랐으나 같은 사람을 고른 경우, 그 입주자의 혈육과 블라인드로 대화를 나눈 후 혈육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상황.점점 친구처럼 가까워져가고 있는 이들이지만 혈육의 데이트 상대로 마주하게 된 이들 사이에서는 미묘한 기류가 흘러 긴장감을 안겼다. 상대 뿐만 아니라 상대의 혈육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 만큼,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혈육을 위해 블라인드 면접에 나선 새 입주자의 모습까지 등장해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처럼 새로운 사랑의 달콤함과 가족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함으로 차별화된 현실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일본에서는 Hulu Japan, 동남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대만에서는 friDay Video, iQIYI, LINE TV, 미주, 유럽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KOCOWA+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4 16:22
드라마

형사 연우진vs소설가 장승조, 불꽃 신경전.. 오는 18일 첫방 (멱살 한번 잡히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배우 연우진과 장승조가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친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배우 연우진과 장승조가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이 김하늘과 함께 선보일 비틀린 삼각관계가 기대된다.◆ 강력팀 에이스 김태헌 역의 연우진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형사 역에 도전하는 연우진은 예민하고 묵직한 면이 많은 김태헌을 표현하고자 밤낮없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형사라는 직업을 더욱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연우진은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씬까지 직접 소화했다. 게다가 연우진만의 짙은 감정 표현까지 더해진 김태헌이 살인 사건의 진범을 알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재벌 2세 소설가 설우재 역의 장승조장승조는 어두운 심연 깊숙이 비밀을 숨긴 서정원(김하늘)의 남편 설우재 역을 맡았다. 설우재가 가진 사연이 극을 관통하는 핵심 서사로 예고 된 바. 복잡한 감정선과 서사를 가진 설우재를 연기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고 밝힌 장승조는 비주얼부터 호흡, 톤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설우재를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연구했다. 장승조의 열연으로 완성된 설우재가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아내 서정원의 곁에 남아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 남자친구 VS 현 남편, 김하늘을 가운데에 둔 살벌한 신경전!김하늘을 둘러싼 연우진과 장승조의 팽팽한 대립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설우재가 김태헌에게 사람 잘못 건드렸다며 살벌한 경고를 날린 장면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들은 만날 때마다 팽팽한 기싸움을 하는가 하면 감정의 폭발로 몸싸움까지 한다고 해 본방송에 담길 이들 관계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5:22
연예일반

박신혜 “‘닥터슬럼프’ 종영 시간 너무 빨라…위로드린 거 같아 다행”

‘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이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하늘(박신혜)과 여정우(박형식)는 인생 암흑기 속 서로가 서로에게 빛을 비추며 거듭되는 불행과 위기에도 행복을 심폐 소생해 나가는 중이다. 두 사람의 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린 슬럼프와 번아웃, 이제는 그리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이 ‘마음의 병’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나 혹은 주변 사람과 별반 다를 것 없는 그들을 응원하기도, 때로는 그들에게 위로받기도 하며 함께 웃고 울고 설렜다.회를 거듭할수록 과몰입을 유발한 ‘닥터슬럼프’의 중심에는 박신혜, 박형식이 있었다. 11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는 완벽한 연기 호흡과 눈부신 케미스트리로 연일 호평을 이끌었다. 이에 박신혜, 박형식은 종영을 앞두고 아쉽고도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박신혜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다. 많은 분들이 하늘과 정우에게 공감해 주시고, 작가님의 글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얻으신 것 같다. 한편으로 이들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셨다는 것이 보시는 분들도 어떠한 아픔을 겪었다는 방증이지만, 그럼에도 ‘닥터슬럼프’라는 작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서 이 또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박형식도 “벌써 종영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촬영했던 순간들이 많이 떠오른다. 함께 고생한 ‘닥터슬럼프’ 팀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즐겁고 유쾌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박신혜는 ‘닥터슬럼프’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느냐는 묻는 질문에 “일상으로의 초대”라며 “배우로서 해왔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준 작품이다. 저도 남하늘 같았던 때가 있었다 보니, 그에게 공감도 많이 하고 힐링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답했다.극 중 캐릭터의 이름을 딴 ‘우늘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사랑받은 만큼, 매회 방송 직후 각종 SNS 및 커뮤니티에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박신혜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한 반응이 많이 공감됐다. 하늘과 정우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좋다는 반응도 기억에 남는다”며 팬들의 반응에 응답했다. 박형식은 “우늘이가 표현에 솔직한 커플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 정우와 하늘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지난 방송에서 여정우가 남하늘에게 깜짝 청혼을 준비하는 모습에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박신혜와 박형식은 “우늘이가 슬럼프를 잘 이겨낼지, 두 사람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눈여겨봐 달라”고 입을 모았다.마지막으로 박신혜는 “‘닥터슬럼프’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있는 모든 인물들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 이 세상 모든 여정우와 남하늘이 ‘닥터슬럼프’로 위로받으셨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다. 함께 공감해 주시고 웃고 울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박형식은 “‘닥터슬럼프’를 촬영하면서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고, 마음이 따뜻해질 때도 많았다”며 “함께 울고 웃으며 시청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드라마가 조금이나마 위안과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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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왕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K콘텐츠 명성 강화 기여할 것”

‘유쾌한 왕따’가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롯데컬처웍스 측은 ‘유쾌한 왕따’가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 상영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프랑스 칸 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2018년 신설됐다. 롯데컬처웍스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유쾌한 왕따’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부문으로 현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유쾌한 왕따’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숭늉 작가 웹툰 ‘유쾌한 왕따’의 1부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10부작 재난 스릴러 학원물이다.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동일한 원작에서 파생된 다른 에피소드를 다룬다. 영화 ‘혜화, 동’을 통해 데뷔 후 ‘소울메이트’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용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김보통 작가와 민용근 감독이 집필했다.성유빈, 원지안, 조현철 등이 ‘유쾌한 왕따’를 통해 대중을 만난다. 성유빈은 영화 ‘카운트’, ‘마녀2’, ‘장르만 로맨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원지안은 넷플릭스 ‘D.P.’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조현철은 ‘D.P.’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양면적인 인물인 조석봉 일병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는 “‘유쾌한 왕따’가 칸 시리즈에서 최초로 글로벌 관객과 만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여러 갈등이 매 에피소드 펼쳐지는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글로벌 관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2022년 시리즈 ‘괴이’, 지난해 시리즈 ‘몸값’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시리즈에서 ‘유쾌한 왕따’를 만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그동안 봐왔던 작품과 다른 장르적 쾌감과 차별성을 강력하게 끌어들일 작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한국 콘텐츠의 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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